"교육의 레짐 체인저, 패러다임 체인저 될 것"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조 후보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조전혁 체인지(體仁智) 캠프' 개소식을 개최하고 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 그만큼 서울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리고 그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이라며 "고비 때마다 많은 좌절과 오해 및 고민이 많았지만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에 거주하는 한 고등학생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학생은 문자메시지에서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면 자는 학생들이 태반이다. 후보님께서 교육감에 당선되시면 기초 학력을 높여달라"라며 "정치편향 교육도 해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 후보는 "학생의 바람이 현실이 되는 서울교육을 만들겠다"며 "교육의 레짐 체인저, 패러다임 체인저가 되겠다. 서울의 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교육이 바뀐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1천여 명이 참석해 조 후보를 격려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정양석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춘규 바른교육국민연합 이사장,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이번 중도보수 진영이 단일화를 이룬 것에 감개무량하다"라며 "우리의 갈 길은 분명하다. 힘을 모아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선대위 고문단에는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 장병집 전 안양대 총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이영일 전 국회의원, 송재성 전 복지부 차관, 박태권 전 충남지사,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 후보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8대 국회의원, 명지대·인천대 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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