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선발 제외 가능성도 제기
토트넘 손흥민(32)이 올 시즌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이별을 준비 중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2024~2025시즌 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1차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끝에 물러났다.
토트넘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제외한 모든 선수 상태가 양호하다. 손흥민도 그렇게 안 좋은 건 아니다. 스스로 훈련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선발진에 합류할지는 의문이다. 만약 벤치에서 출발하면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트넘이 2026년 손흥민을 붙잡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잠재적인 이탈 가능성 때문에 토트넘 팬들의 좌절이 악화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2026년 이후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하지 않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 내년 여름까지 유효하지만, 일단 2026년까지 1년 연장으로 남기고 이후에 헤어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도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기존 계약에 삽입되어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게 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그러나 2025-26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거나 아니면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하거나 선택해야 한다. 재계약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밖에 없다.
최근 손흥민은 계약 상황에 대해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우승을 하고 싶다.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 왔다"고 말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8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고,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만약 손흥민이 2026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되면 구단에 입단한 지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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