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도청서 열려…민방위대원 등 600여 명 참석
정부가 올해 민방위대 창설일 기념행사를 경북에서 개최한다. 올해 정부포상 대통령상을 경북도가 받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행정안전부는 "2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49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방위대는 1970년대 세계적인 냉전 상황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민간의 자위적 활동을 통해 국민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창설됐다. 민방위대원을 격려하고자 창설기념행사도 197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민방위대원, 지자체 담당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거세지는 재난위협 속에서 민방위대 역할을 다짐한다. 이날 행사에는 민방위 유공자 포상 수여, 민방위 신조 낭독과 노래 제창, 민방위 관련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민방위 업무·활동 등으로 국민 안전에 기여한 개인·단체 등 유공자에게 정부포상(6점)과 행안부 장관 표창(6점), 경북도지사 표창(10점) 등 모두 22점이 수여된다. 대통령 표창은 경북도와 ㈜롯데호텔 호텔롯데월드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전력 목포지사,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 광주은행,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이 받는다.
또 비상사태 시 국민행동요령과 안보 영상 상영, 민방위 49년의 역사를 뒤돌아볼 수 있는 공연 등을 통해 민방위대 발전을 기원한다. 공식 행사 외에도 사진전과 가상 비행 체험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민방위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국 328만 민방위 대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민방위 대원의 위상과 역량을 높이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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