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구, 물산업, 문화관광타운 등 하반기 전략 공개…미래의 100년 기틀 다진다
안동시가 민선 8기 하반기를 이끌 7대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도출한 7대 전략을 통해 시민을 위한 변화와 혁신에 한층 속도를 올린다는 각오다.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안동시는 안동의 미래 100년 대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성장 마중물도 마련했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동이 지닌 양 댐의 물을 수자원으로 활용해 물 산업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비롯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방시대 3대특구 등을 통해 지역 성장을 위한 탄탄한 밑거름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제 하반기 성장 동력과 밑거름에 하나하나 초석을 세우고, 기틀을 다져 안동 미래 100년 대도약을 위한 먹거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정주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앞당겨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안동으로 혁신해 나가고 있다.
◆미래 첨단 도시 안동, '지방시대 3대 특구 선정 첫 사례'
안동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조성계획 승인' 등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위가 추진하는 3대 특구에 모두 선정된 최초의 도시이다.
'문화특구'를 통해 안동시는 '유쾌한 놀이문화 도시, K-play hub-안동'이라는 비전과 안동 전통문화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안동대+경북도립대의 글로컬대30과 함께 K-인성 교육부분에 대한 교육모델을 만들고 있다.
'기회발전특구'가 되면서 굴지의 바이오백신 기업들이 풍산읍 경북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 5천500억여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안동시는 바이오·백신 및 헴프산업의 혁신 성장거점을 구축하고, 미래 첨단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져 바이오·백신 및 헴프산업의 '산학관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
◆기회의 도시 안동, '백신·헴프·물 3대 산업으로 대도약'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등 안동의 3개 산업단지 275만㎡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안동이 글로벌 바이오백신, 헴프 산업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동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가첨단백신기술지원센터, 국제 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백신전문인력 양성센터 등 선도기업부터 연구개발, 교육기관까지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 백신산업 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안동·임하댐이 위치한 안동시는 물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 대구 먹는물 고민을 해결하고, 낙동강 유역 시·군을 연계한 대규모 물산업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안동 100년을 책임질 블루골드산업으로 발전시킨다.
◆매력적 도시 안동, '낙동강 물길 관광·스포츠 밸리 조성'
호반의 도시 안동시는 낙동강 물길을 따라 관광·스포츠 밸리를 조성해 주야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
안동호에는 마리나리조트와 수상레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월영교 일대는 수상공연장 조성과 대형미디어아트 공연이 연출돼 호반 전체가 안동만이 줄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선사한다.
옛 안동역사와 임청각, 옛 중앙선 철길 등을 연결해 전국에서 가장 특색있는 걷기 길을 조성하고, 월영교와 안동댐을 연결하는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산책로를 만든다.
안동 도심을 가로질러 하르는 낙동강 양안에는 '안동맨발로룰루랄라'와 실개천, 초화단지 등을 조성해 새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그린시티 도시 안동, '안동형 청계천 사업과 정원도시 사업'
옛 물길을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 자이아파트 인근 안기천은 '안동형 청계천'으로 환골탈태해 시민의 녹색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
안기천은 1993년 도로로 덮힌지 30여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4차선 도로 사이로 생태 하천이 흐르고, 생태 탐방로와 수변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 품으로 돌려준다.
도시 전체가 꽃과 숲으로 둘러싸인 정원도시가 된다. 중앙선1942안동역, 낙동공원 등에 도시숲을 조성해 녹색도시 안동을 지향한다.
또, 금소생태공원은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새롭게 조성되고, 도산권에는 이육사광야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누구나 행복한 도시 안동, '결혼·출산·육아 원스톱 지원'
시민의 행복한 삶에 더욱 집중한다. 용상동에는 경북 인구증가 거점시설인 공공산후조리원과 은하수랜드를 신축한다.
결혼·출산·보육 등을 원스톱으로 통합지원하는'경북愛마루 저출생 ALL-CARE센터'도 건립한다.
혁신적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효과를 낸 안동형일자리사업은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고령층 증가에 중요성을 더해가는 노인 일자리는 사업을 확대하고 홀몸 노인 동행 프로그램, 경로당 운영비 사용 자율권 확대·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살고 싶은 농촌 안동, '경쟁력 있는 농업기반 구축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내년 800명까지 확대한다. 농산물도매시장도 시설을 확충해 경매에 참여하는 농업인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농기계 임대·배송서비스 사업도 매년 이용 건수가 급상승하는 만큼 이용 편의성을 더욱 향상해 나간다. 내년에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 분소를 구축하고 영농대행사업도 추진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빅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과수농가 전역에 스마트정보 시스템을 보급 및 확산할 계획이다.
또,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영농법인을 구성하여 소득증진과 농촌복지가 어우러지는 주주형 공동 영농 방식의 혁신적인 농업시스템을 도입하는 디지털혁신농업타운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선도하는 안동, '경북북부권 거점 원도심 구축'
안동 원도심은 경북북부권 문화·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구축된다. 중앙선1942 옛 안동역을 가족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시켜 도심 활성화를 꾀한다.
중앙신시장은 '왔니껴 안동 오일장'을 보고·먹고·즐기는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 시장으로 육성하고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왔니껴 투어' 확대,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으로 관광객으로 붐비는 전통시장을 만든다.
옥정동 한옥마을은 워케이션과 체류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하며 즐겁고 매력적인 문화 특화공간을 창출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2년은 문화관광 도시에서 친환경 산업도시로 나아가는 도전과 혁신의 시간이자 안동의 발전 지도를 새로 그린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안동은 바이오 첨단산업, 3대 특구 등 국정과제를 선도하는 지방시대의 신산업 테스트 베드이자 대한민국 성장판으로 역할하며 국가균형발전의 모델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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