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에 '1천명 턱걸이 대회' 도전하세요”…총 상금 3천만 원

입력 2024-09-23 21:48:45

(사)국학원,10월 3일 개최…대상 1천만원

올해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시 국학원에서 열린 제2회 브레인 스포츠대회
올해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시 국학원에서 열린 제2회 브레인 스포츠대회 '국민 건강 턱걸이 대회' 청소년부에 참가한 학생이 턱걸이를 하고 있다. 국학원 제공

총 상금 3천만 원이 걸린 '턱걸이' 대회가 다음 달 3일 사단법인 국학원에서 개최된다.

중력을 거슬러 두 팔로 내 몸을 들어 올리는 최고의 맨몸 운동인 턱걸이로 겨루는 참가자 1천 명 규모의 '턱걸이 대회'가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민건강 증진과 브레인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열리며, 국학원·지구시민연합·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최하고, 국제브레인생활스포츠협회가 주관한다.

이 대회의 참가 부문은 14세~19세 청소년부(남/여)와 20세~59세 성인부(남/여), 60세~80세 어르신부(남/여), 그리고 스페셜 이벤트로 가족부가 있다. 가족부는 가족 모두의 건강과 단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2~6인이 참여해 각자의 턱걸이 개수를 합산해 평가한다.

턱걸이 대회는 총 상금 3천만 원이 시상된다. 대상 1명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되며, 각 부문별 1등 수상자는 금 2돈, 2등은 백화점 상품권 50만 원, 3등 백화점상품권 30만 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수상자 전원에게는 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K명상 수련 및 뇌파 측정권도 증정된다.

개천절인 다음 달 3일 오전 9시에 예선이 진행되며, 오후 2시30분부터 본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국학원 홈페이지에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권나은 국학원 원장은 "턱걸이는 몸과 마음, 뇌의 건강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브레인스포츠의 대표 종목"이라며 "국민 모두가 턱걸이 1개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화합하며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또한 브레인스포츠가 국민 건강 증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브레인스포츠 대회'는 지난해 6월 검지 하나를 걸고 씨름하는 일지핑거 씨름대회로 열렸다. 이 대회 여자부 준우승을 한 김개령 선수는 국가대표 여성 팔씨름 선수로 선발돼 국제대회에 첫 출전해 국제팔씨름연맹(IFA) 세계팔씨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2회 브레인스포츠 턱걸이 대회는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열려 회사원 김민제 씨가 턱걸이 36개로 대상을 수상해 황금열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