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 MOU 체결

입력 2024-09-22 15:51:17

대구시·경북도·경산시와 2030년 개통 목표 상호 협력
광역생활권 구축, 정주여건 개선 등 도시·산업·교통 인프라 파급효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 위치도. 영천시 제공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 위치도.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는 대구시 및 경북도, 경산시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의 본격 추진과 상생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OU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에 대해 경북도가 계획·설계·시공 등 건설사업을 주관하고 대구시·영천시·경산시는 행정절차 및 토지보상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비 지원을 제외한 지방비는 지자체 간 분담하고 운영은 대구교통공사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2천341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들여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총연장 5.77km 구간에 정거장 2개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경북도에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가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 실시설계, 공사 시행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30년 개통이 목표다.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천경마공원을 비롯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대창일반산업단지,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 금호·대창하이패스IC 등 도시·산업·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영천~경산~대구간 광역생활권 구축에 따른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교육·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근로자의 이동권 향상으로 기업 구인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을 통해 지역의 획기적 발전과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