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7분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 터뜨려
승점 1이라도 절실한 대구, 강팀 서울과 무승부로 소기의 성과
프로 팀에서 이른바 '해결사'가 있고 없고는 천지 차이다. 11명이 함께 뛰는 축구에서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 경기를 지배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우세한 경기를 펼치더라도 팀이 필요할 때 한 방을 해주는 선수가 없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대구FC는 '세징야'라는 확실히 해결사가 있기에 얇은 선수층에도 2017년 이후 강등되지 않고 K리그1을 지킬 수 있었다. 21일 열린 대구FC와 FC서울와의 경기에서도 '왜 세징야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한 판이었다.
대구는 이날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세징야로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서울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올 시즌 피 터지는 강등권 다툼 속에서 1점이 절실한 대구 입장에선 강팀인 서울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대구는 이날 세징야와 함께 확실한 투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정치인, 지난 제주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올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고재현이 공격진을 형성했고 ▷박재현 ▷요시노 ▷박세진 ▷황재원이 중원을 책임졌다. 또한 카이오, 김진혁, 고명석이 수비벽을 만들었고, 최영은이 골문을 지켰다.
대구는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절박한 상황이기에 전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득점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구는 역습 상황에서 몇차례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되는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특히 전반 22분 요시노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튀기면서 관중들의 탄성이 나왔다.
득점없이 전반을 끝낸 대구는 후반 들어 고재현 대신 박용희를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았다. 그러나 오히려 상대 서울에 흐름을 내줬고, 결국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에게 일격을 당했다. 후반 35분 일류첸코가 임상협이 내준 공을 가볍게 밀어 넣어 대구 골문을 뚫었다. 처음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대구는 에드가를 최전방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서울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지고 이대로라면 패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지만, 대구에는 세징야가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1대 1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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