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3~7℃ 하락… 낮 최고기온 26~30℃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비, 22일까지 내려
"저지대 침수, 배수구 역류 대비해야"
대구경북은 20일부터 이틀 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은 뚝 떨어질 전망이다. 주말에는 기온이 5~7℃가량 더 낮아져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겠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3~7도 가량 떨어져 26~30도를 기록하겠다.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대구 26.8도, 구미 26.3도, 안동 26.2도, 포항 29.2도로 출발했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대구 29도, 구미 28도, 안동 29도, 포항 30도에 그치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대구경북 곳곳에 떨어졌던 폭염 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부터 22일 정오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와 경북남부, 울릉도와 독도에는 50~100㎜가량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경북 북부는 50~120㎜의 비가 쏟아지겠다.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내륙의 경우 150㎜ 이상, 경북북부동해안의 경우 18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비의 영향으로 주말 기온은 더욱 낮아지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를 기록하겠다. 또 이날 경북남부동해안의 경우 바람이 순간풍속 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22일은 비가 그친 오후에도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2~25도로 예상됐다. 이후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고 낮 최고기온은 22~29도의 수준을 유지하겠다.
대구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30~50㎜의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저지대 침수지역의 감전 사고와 배수구 역류 가능성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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