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인 주말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94㎞ 떨어진 전북 전주시까지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15일 오후 1시31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A(50대)씨가 문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119구급대는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 2곳과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 등 가까운 의료기관 4곳에 이송을 문의했지만 환자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이날 광주지역 대학병원들과 종합병원 등은 접합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거나 휴무인 탓에 이 환자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구급대는 전북지역 의료기관을 수소문한 끝에 차로 약 1시간 8분, 거리로 94km 떨어진 전주시의 한 정형외과로 A씨를 이송했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37분쯤 전주시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