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서학개미'들은 마음 편히 주식 거래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를 통해 알아본 결과 주요 증권사들은 해외 주식 서비스를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는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진 연휴 동안 미국 주식의 일일 거래대금은 평균 7~8억달러였다. 평소 평일의 약 8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국 주식 시장은 주말을 제외하면 정규장과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모두 정상 운영된다. 다만, 주간거래 서비스는 현지 거래소의 일시 정지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다. 특히 오는 19일 새벽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에 맞추어 연휴 동안 평일과 동일하게 서비스 운영을 계획 중이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유선전화 등을 통해 해외 주식, 파생, 차액결제거래(CFD)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환전에 대해서는 각 증권사의 확인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14일 오전 2시 이전까지만 달러 환전이 가능하다. KB증권과 대신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원화만으로도 해외 주식을 주문할 수 있게 하는 '원화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석 연휴 동안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와 혜택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0일까지 해외 주식을 신규 거래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신한투자증권은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휴장일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중국은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은 16일, 대만은 17일, 홍콩은 18일에 각각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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