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DNA와 일치 확인… 무면허, 음주운전, 위험운전 치상 등 혐의

지난 7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신천역 부근에서 발생한 SUV 차량 인도 돌진 사고(매일신문 7월 17일)의 운전자는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된 20대 남성 A씨일 것으로 보인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대구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SUV 차량의 운전석에서 채취한 DNA와 사고 직후 차량의 뒷좌석에서 발견된 A씨의 DNA가 일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었던 10대 남성의 DNA가 운전석에서 발견되지 않은 점과 CCTV 영상 분석, 목격자 진술 등도 참고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해당 SUV 차량의 운전자는 사고 직후 조수석에서 나와 현장에서 달아난 10대 남성으로 추정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시 무면허에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위험운전 치상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윤희국 동부경찰서 교통과장은 "출발지 CCTV, 관계자 진술 등 수사결과를 종합해 운전자를 최종적으로 특정한 후 이달 말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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