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29~34℃ 예상
정오부터 5~60㎜ 소나기… 시간당 30~50㎜ 쏟아져
13일까지 잇따른 소나기·비 소식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숨이 턱 막히는 불볕더위가 나타나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밤낮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1일 대구경북의 낮 최고기온은 29~34도를 기록하겠다. 이날 기온은 오전 8시 기준 대구 27도, 구미 26.2도, 안동 25.7도, 포항 27.5도로 출발했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대구 32도, 구미 32도, 안동 33도, 포항 31도로 치솟겠다.
불볕더위가 예상되면서,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 주의보는 폭염 경보로 상향됐다. 대구와 구미, 영천, 경산,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청송, 포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청도, 고령, 성주, 칠곡, 문경, 영주,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경주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표됐다.
대구기상청은 대구와 경북남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밤사이 비교적 기온이 떨어지면서 폭염 특보가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매우 무더운 가운데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정오부터 자정까지 5~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번 소나기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짧은 시간에 강우가 집중돼 시간당 30~50㎜가 쏟아질 수 있다.
12일의 경우 오전 6시까지 5~40㎜의 비가 가끔 내릴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로 비교적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역시 소나기 소식이 이어지겠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은 강한 소나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등 관측 장비가 없는 곳에서도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사고 가능성이 크다"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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