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카고 컵스전서 3회 도루 성공…모의투표서 내셔널 MVP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0일 47호 도루에 성공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대 첫 50홈런-50도루 달성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오타니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시즌 47호 도루는 3회에 나왔다.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곧바로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도루 3개를 성공한 뒤 일주일 만에 도루를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타니는 이날 46홈런-47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남은 19경기에서 홈런 4개, 도루 3개를 추가하면 MLB 첫 '50-50 클럽'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는 컵스에 10대 4로 졌다.
이런 가운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다.
MLB닷컴은 이날 공개한 MVP 모의투표 결과에 따르면 오타니는 MLB 취재진과 패널 투표에서 1위표 28개를 받아 1위표 9장을 획득한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MVP 모의투표에서는 51홈런을 기록 중인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1위표 31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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