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업단지공단(이하 대구염색공단)이 지도부 공백 1개월 여만에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했다.
대구염색공단은 10일 2024년도 제3차 임시총회를 열고 새 수장으로 서상규 ㈜통합 대표를 선임했다. 임기는 전임 이사장 잔여 임기인 오는 2027년 3월31일까지다.
이번 선거에는 서상규 ㈜통합 대표와 김이진 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명지특수가공 대표)가 각축전을 벌였다. 선거 결과 총 투표 101명 가운데 김이진 이사장이 36표, 서상규 대표가 64표, 기권 1표가 나왔다.
이번 선거는 전임 안규상 제16대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이 사퇴하면서 치뤄진 보궐 선거였다. 안 전 이사장은 올 4월 임기를 시작했으나 임원 선임안을 두고 노조의 반발을 사는 등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임원진의 연이은 사퇴로 이사회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지난 7월29일 안 전 이사장은 전격 사퇴했다.
현재 염색공단 관련 각종 현안이 산재해 있어 신임 이사장의 어깨도 무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구시의 염색공단 군위군 이전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돼야 하는 상황이지만, 협의 주체인 염색공단 이사장이 공석인 탓에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악취관리구역 지정, 염색전용공단 지정 해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둘이 아니다.
서상규 신임 이사장은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공단이 직면한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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