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91.30 기록, 코스닥은 700선 아래로
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 아시아 증시 동반 약세
"박스권 장세 이어질 것, 미국 CPI 발표 등은 변수"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5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400대로 내려간 건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61포인트(1.79%) 내린 2,498.67, 코스닥 지수는 10.34p(1.46%) 내린 696.25에 개장했다. 오전 한때 2,491.30까지 떨어진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해 2,500대를 회복했고 전 거래일보다 8.35p(0.33%) 낮은 2,53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72p(0.48%) 내린 36,215.75로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736.49로 29.32p(1.06%)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21,144.44로 290.75p(1.36%) 떨어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타난 것을 계기로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한 이후 주요 경제지표가 연이어 부진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번진 상황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11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때까지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PI 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 경기부진 우려가 한풀 꺾이고,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높아진 변동성을 고려하면 'V자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오는 12일 유럽중앙은행(ECB),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회의 등을 앞두고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내 인생 최고 공연" 보수단체 심기 건드린 이승환, 구미 공연 어떻게 되나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김용현, "탱크로 밀어버려" 주장한 추미애 고소…"반국가 세력의 거짓 선동"
선관위의 현수막 이중잣대? '與의원 내란공범' 허용 VS '이재명은 안돼' 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