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부지 두 개 제안…민·관·학 손잡고 유치에 총력
경북 영주시는 9일 상공회의소 3층 대회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성공적 유치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영주상공회의소와 동양대학교, 영주시정책자문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박남서 영주시장,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상근 영주시의회 부의장, 민문기 경찰서장을 비롯,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 130여 명이 참석,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결의를 다졌다.
이날 포럼은 경찰 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제2중앙경찰학교의 유치를 위해 영주시가 추진 중인 주요 유치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는 유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개회사, 경과보고,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이영상 동양대학교 초빙교수가 '경찰공무원 교육의 현황과 미래'를, 김철진 경북경제연구센터장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방안'을 각각 발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의 필요성과 지역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영주시는 경찰청이 추진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부지 두 곳을 제안했다. 첫 번째 부지는 동양대학교 동편 캠퍼스 부지로 이미 교육 및 훈련 시설이 갖춰져 있어 경제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두 번째 부지는 순흥면 코레일 인재개발원 인근 시유지로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소수서원과 선비세상 등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가 유치되면 연간 5천명의 교육생이 영주에 머물게 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영주가 전국 경찰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3일 유치를 위한 전담 TF팀을 발족, 경찰청의 평가 기준에 맞춘 기반 대응 자료와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 중이다. 경찰청 부지선정위원회는 오는 20일 1차 심사를 통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후 현장 실사와 면접을 거친 뒤 오는 11월 중 최종 부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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