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추석 특별방범대책 추진…'기동순찰대 투입해 순찰 강화'

입력 2024-09-08 15:51:09 수정 2024-09-09 08:19:54

김철문 청장, "추석 연휴 도민의 안전확보 위해 맡은 바 책임과 최선 다하겠다"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경찰청은 추석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추석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한다.

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방범대책은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 증가에 대비해 실시된다.

추석 연휴 기간의 하루 평균 112신고는 2천984건으로 평시보다 8.2% 늘었다. 특히 가정폭력과 폭력 신고는 각각 72%, 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범죄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범죄예방진단팀은 현금다액취급업소(귀금속점‧은행‧편의점 등)를 대상으로 취약요소 진단 및 순찰에 나선다. 업주 대상으로 CCTV, 비상벨, 방범창 등 방범시설 설치 및 확충을 권고해 보안체계 갖출 수 있도록 홍보한다.

올해 신설된 기동순찰대는 방범활동에 집중 투입돼 주택가 밀집지역, 금융기관, 유흥가 주변 등에 대한 순찰을 대폭 강화한다.

경찰관 배치가 어려운 장소는 협력단체의 도움을 받아 치안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 순찰을 전개하고, 지자체별 CCTV 관제센터와는 화상순찰 등을 협업한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예방 및 피해자 보호에도 집중한다.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재발 우려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경미한 사안도 범죄 전력·신고내역 ·여죄 등 면밀히 확인해 대응한다.

스토킹과 교제폭력도 발생 초기부터 적극 대응해 접근금지 조치 위반 시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피해자의 안전을 최우선한다.

이와 관련 경북경찰청은 추석 연휴 중 기능 구분 없이 모든 경찰인력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치안공백이 없도록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경찰 본연의 임무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도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맡은 바 책임과 최선을 다하는 경찰활동을 펼쳐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방범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