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금고 운영기관 농합은행 재선정…4년간 금고 운영

입력 2024-08-29 16:06:59 수정 2024-08-29 19:12:04

입찰 및 재공고 결과 두 차례 모두 농협은행 단독 응찰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4년간 교육청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고선정을 위해 입찰 및 재공고 결과 두 차례 모두 농협은행이 단독 응찰했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적격성 평가·심의를 통해 농협은행을 금고로 선정했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위원은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의원, 대학교수, 세무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위원 정수의 2~5배수를 사전 추천받아 심의회 개최 전날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이들은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 사업 등 5개 분야 17개 세부 항목을 평가했다.

시교육청은 금고지정 공고 후 농협은행과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교육청의 각종 세입금 수납·보관, 세출금 지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 1981년부터 40년 넘게 농협이 교육청 금고지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교육청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4조850억원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