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서울 강남 강간 사건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힌 현직 경찰관이 DNA 대조 분석 결과, 미제사건으로 남겨져 있었던 13년 전 강간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27일 4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위로, 이날 직위해제됐다.
경찰은 지난 5월 영업이 끝난 은평구 노래방에 누군가 몰래 들어갔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 끝에 A씨를 특정해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4일 구속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의 DNA를 분석·대조했고, 13년 전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강간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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