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가짜뉴스를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공개회의에서 장경태 의원 등이 틀고 유포했다"며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21일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의 발단이 된 첼리스트가 법정에서 의혹 자체가 허구라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한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는 거짓 선동, 가짜뉴스에 휘둘릴 게 아니라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여야 대표 회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20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약 30명이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의겸 전 의원은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가 전 남자친구에게 해당 내용을 언급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첼리스트는 이 통화에서 '술자리에서 윤석열과 한동훈을 봤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첼리스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 심리로 열린 한 대표의 손해배상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법정에서 그는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그분들을 직접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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