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2기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유례없는, 개딸 홍위병을 통한 1인 전체주의 정당의 탄생"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 다수당의 대표로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한 대한민국 현안을 해결하고 민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솔직히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변호인을 자처하는 이들이 이 대표의 낙점을 통해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며 이재명 지배 체제를 확고히 했다"며 "많은 국민들은 민주당이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거덜 내는 세력이 될까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재판 중인 이 대표가 팬덤과 국회 다수당의 힘으로 재판을 지연시키고 심판을 면하려 한다면 나라의 혼란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 대표는 국민의 우려를 귀담아듣고 자신을 돌아보라"며 "자신의 방탄보다 민생경제의 회복과 극한적 대결 정치 종식이라는 약속부터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전날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85.40%의 득표율로 다시 2년간 민주당을 이끌게 됐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각각 회담을 제안했다. 특히 '채 상병 특검법'에 열린 입장을 보여온 한 대표에겐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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