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아탈란타 2대0으로 제압
벨베르데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해
음바페, 데뷔전 데뷔골로 승부 결정지어
현역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의 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나선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골에 힘입어 슈퍼컵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스타디온 나로도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출전해 이탈리아의 아탈란타를 2대0으로 꺾었다. 이 대회는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슈퍼컵에서 6번째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 클럽으로 올라섰다. 이전까지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과 나란히 5회로 공동 1위였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2022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한 발 치고 나갔다.
특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뒤 나선 첫 공식 경기에서 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적한 뒤 가진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아탈란타가 먼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24분 마르턴 더론이 페널티 구역 오른쪽 지역에서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의 헤더 실수로 굴절돼 골대에 맞았다. 전반 추가시간엔 레알 마드리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왼발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에 맞았다.
후반 14분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가 개인기로 페널티 구역 왼쪽을 돌파해 땅볼 크로스를 보내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골문 앞에서 발을 갖다 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아탈란타 골키퍼 후안 무소가 연거푸 '선방 쇼'를 선보였다. 후반 16분 비니시우스와 1대1 상황에서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슛을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주드 벨링엄이 때린 슛은 골문으로 향했으나 무소가 걷어냈다.
후반 23분 음바페의 데뷔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를 거쳐 벨링엄에게 연결된 공이 수비를 따돌리며 움직인 음바페에게 이어졌다. 페널티 구역 왼쪽에서 공을 받은 음바페는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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