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현 대책 개선과 학부모 교육이 필수

경북도의회 '학교폭력 정책연구회'는 12일 오전 11시 경북도 동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경북 학교폭력 정책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의 책임을 맡은 나로심리상담교육연구소 이보영 센터장은 학교폭력의 실태 조사 자료에 대한 머신러닝 기법 분석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요인을 찾고, 이를 활용해 학교폭력 가해 행동에 대한 예측 모형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경북도의원들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학교폭력 대책 개선을 요구했다.

차주식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처벌 수위를 강화해 경각심을 일깨워 줄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고 박채아 의원은 다양화되고 있는 학교폭력 유형에도 불구하고 대책은 구시대적이라 꼬집었다.

학교폭력은 학부모 교육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의원들도 있다.

김진엽 의원은 학부모 교육 강화를 통해 가정에서부터 폭력 예방에 대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진 의원 역시 학부모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부모 교육에 제일 우선으로 학교 폭력 예방교육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손희권 의원은 "학교폭력의 피해 경험이 또 다른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학교폭력 사례에 따른 보다 구체적인 정책 제언을 연구진에 주문했다.

또 손 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 정책 발굴과 대안 제시 등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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