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승리를 게스트로 초대한다는 언급은 없어"
승리 "변명일 뿐, 다음주 중 정식 고소할 것"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예고했던 인도네시아의 한 클럽 측이 이를 취소하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승리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의 영어 뉴스 채널 '타임스 나우'에 따르면, 이벤트 회사 'TSV 매니지먼트'는 지난 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는 행사인 '버닝썬 수라바야'를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 젠틀맨스 클럽에서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승리는 지난 11일 한 매체를 통해 "클럽 관련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 아닌 일이 이렇게까지 확산되니 당황스럽다"며 "나는 그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게스트 출연 계획도 전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2일 TSV 매니지먼트는 "며칠 전 게시한 포스터에 대해 사과한다. 많은 오해가 발생했다"며 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배포한 포스터에는 승리를 게스트로 초대한다는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포스터 속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타이틀은 클럽과 파티에서 안전하게 지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함이었고, '더 뉴 챕터 이즈 본'이라는 메시지는 버닝썬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내가 고소한다고 하니 승리가 온다고 한 적 없다는 건 변명일 뿐"이라며 "현재 고소를 준비 중이고, 다음주 중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돼, 2022년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등 9개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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