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성고FC 상대 3대2 역전승
경북 영덕고등학교 축구부가 지난 1982년 창단 이래 42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5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학성고FC를 3대2로 꺾고 1982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덕고는 준결승에서 만난 지역 맞수인 경북자연과학고에 내내 끌려가다 3대1의 짜릿한 역전승을 올리며 우승신호탄을 쐈다.
결승에서 만난 울산 학성고FC는 지난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영덕고를 시작부터 압도했다. 1대2의 전반 열세를 딛고 공세에 나선 영덕고는 후반들어 2골을 내리 넣으며 대역전의 드라마를 썼다.
최호관 영덕고 축구부 감독은 "전국대회 첫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 또 축구부의 우승의 발판이 돼 준 영덕군과 영덕군체육회, 영덕군축구협의회 등 여러 기관들의 응원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고가 지역 축구 역사에 남을 금자탑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축구부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영덕고 축구부는 2021년 무학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준우승, 2022년 대통령금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저·고학년부 동반 준우승, 2024 춘계 전국 고교축구대회 준우승, 2024 대구·경북권역 전국 고등축구리그 전반기 우승 등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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