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대구 지난달 외제차 판매 감소…전국적으론 늘어

입력 2024-08-05 18:30:00 수정 2024-08-06 06:05:45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로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로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지난달 전국적으로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으나, 대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에서 판매된 올해 1~7월 수입차는 7천67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천18대) 대비 4.27% 감소한 것으로 전국 평균 감소비율(2.76%) 보다 높다.

올해 1~7월 전국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14만7천6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5만1천827대) 대비 2.76%감소했다.

7월 대구 지역은 1천132대가 판매돼 전년대비(1천96대) 3.28% 감소한 반면, 전국 수입차 판매는 3.97% 증가했다.

다만, 7월 전국적으로도 2만1천977대 판매해 지난달 판매량(2만5천300대) 대비 13.1% 감소했다.

7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비엠더블유(BMW)로 6천380대가 판매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4천369대, 테슬라(Tesla) 2천680대, 볼보(Volvo) 1천411대, 렉서스(Lexus) 1천108대, 포르쉐(Porsche) 1천12대 순으로 집계됐다.

7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1천623대), 테슬라 Model 3(1천55대), 비엠더블유 520 (1천41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7월 1만518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47.9%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5천354대), 전기(4천58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수요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