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선 붕괴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4년4개월여만

입력 2024-08-05 12:00:37

코스피가 미국 경기 침체 공포를 반영하면서 2거래일 연속 2% 넘게 하락 출발하며 2,600선 붕괴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경기 침체 공포를 반영하면서 2거래일 연속 2% 넘게 하락 출발하며 2,600선 붕괴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5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 중인 가운데 4년4개월여만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00분 20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종가보다 18.65포인트(5.08%) 하락한 348.05였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오전 11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5.47% 내린 2,529.71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5.86% 하락한 733.6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