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현재 남편인 더그 엠호프가 과거 첫 번째 결혼 생활 당시 외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엠호프가 성명을 통해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의 교사와 불륜 관계였고, 이 교사가 임신까지 해 결국 이혼했다고 전했다.
엠호프는 "첫 결혼 당시 내 행동 때문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딸의 학교 교사와 불륜 관계여서 이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데일리메일은 이 교사가 임신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고,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또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과정에서도 바이든 캠프가 엠호프의 불륜 문제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사항이 보도되자 엠호프의 전처인 커스틴 엠호프는 이혼 사유가 그의 불륜 뿐만은 아니었다면서 "전 남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지금까지 나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옹호했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에서 1남 1녀를 뒀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해리스 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해리스 부통령이 자녀가 없다는 점을 공격하자 딸 엘라가 나서 "나는 세 부모님(해리스와 엠호프, 친엄마) 모두를 사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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