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표 영향 코스피 장중 2,700선 무너져…3% 하락

입력 2024-08-02 13:44:31 수정 2024-08-02 14:46:36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미국 경기침체 공포로 인한 증시 하락 영향으로 코스피가 장중 2,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11(3.32%) 하락한 2685.57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0% 하락한 2,719.39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7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 10일(2,689.19)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 하락은 전날(현지시간) 미국에서 제조업·고용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증시가 크게 내린 영향 때문이다.

업종별로 통신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3.6% 떨어졌으며 SK하이닉스는 9% 급락을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4%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 대부분이 전날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