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족센터 '이중언어 방학캠프' 열어…23가구 70명 참여
경북 포항시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 23가구 70명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방학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대구 일원에서 열린 캠프는 국적이 다른 부모의 각 나라 언어와 문화를 자녀들이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국립대구과학관, 방짜유기박물관, 국립대구기상과학관 등을 견학하며 견문을 넓히고 이중언어활용, 엄마나라 문화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 양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가정은 "자녀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아빠와 엄마의 언어를 어떻게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또 가족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연희 센터장은 "이번 캠프로 부모 양국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가정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자녀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 등을 상대로 한 이중언어 교육을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며, 4개 반(베트남 2, 중국 2)이 개설돼 있다. 종강 이후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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