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태풍 개미 발생이 임박했다.
우리 기상청은 19일 오후 4시 50분을 기해 5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24시간 내로 5호 열대저압부가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91W 열대요란이 태풍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로 발달한 것으로, 이날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서쪽 450km 해상에 위치, 이후 북서진하다 내일(20일)쯤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할 전망이다(중심기압이 내려가며 열대요란→열대저압부→태풍으로 발달).
이어 중국 하이난섬 동쪽을 스친 뒤 22일 중국 내륙에 진입하자마자 또는 그 전에 소멸, 즉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함께 주목되는 것은 필리핀 동쪽 해상의 92W 열대요란이다.
현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가 감시 중이다.
이 92W 열대요란이 3호 태풍 개미 다음인 4호 태풍 프라피룬으로 발달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다만, 예상경로를 보면 다중앙상블(GEFS) 모델에서는 필리핀 동쪽 해상을 계속 북진, 대만 동쪽 해상을 거쳐 중국 항저우~상하이 일대 내륙을 지나 다시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Ensemble(앙상블) 모델에서는 중국 동부 해안 지역을 따라 좀 더 북상, 산둥 반도를 거쳐 북한 서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개미(Gaemi)는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곤충 명칭이고, 프라피룬(쁘라삐룬, Prapiroon)은 역시 태풍위원회 소속인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물의 신 바루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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