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정부가 전국을 돌며 진행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의 이야기를 담은 정책 자료집을 포토에세이로 발간해 전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란 제목의 책자는 총 18개 장으로 구성된다. 민생 정책 내용 및 민생토론회의 뒷이야기가 사진 및 편지 형식으로 담겼다.
첫 번째 장인 '민토를 시작하며'에서는 창고 속에 보관돼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수출전략회의 자료를 토대로 기획된 첫 민생토론회가 언급됐다. 윤 대통령이 전통 시장과 초등학교, 미국·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외교 현장 등에서 느낀 소회를 담았다.
열일곱 번째 장인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에서는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의 소회를 비롯해 현 정부에서 공고해진 한·미 동맹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 대목에서 윤 대통령은 "70년 전 같은 자리에 섰던 이승만 전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이밖에 청년 민생토론회, 한미 동맹, 한일관계 정상화 등에 관한 내용 등도 각 장을 통해 소개됐다.
특히 대통령실은 자료집에 실린 130여 장의 사진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로 계란과 토스트 등 아침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집은 오는 20일부터 각 부처와 공공기관, 공공·대학도서관 등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께 다가가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성과를 소상히 설명하는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