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복수하러간다' 한동훈 테러글 작성자 검거…"술김에 장난" [영상]

입력 2024-07-16 10:10:15 수정 2024-07-16 15:32:12

광주경찰청, 테러 예고 글 게재한 40대 불구속 입건
"술에 취한 상태로 장난삼아 글 올려" 경찰 진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테러하겠다는 글을 올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조사대는 한 후보에 대한 테러 예고 글을 게재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며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5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같이 있는 사진을 올리고 "흉기를 들고 복수하러 간다" 등의 글을 올렸다.

신고를 접수한 충북경찰은 IP(인터넷 주소) 추적을 통해 A씨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경찰은 15일 오후 광주 북구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치고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