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사 선정,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키우는 '스타소상공인 육성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의·식·주 등 생활밀착 분야에서 혁신과 가치를 높이는 소상공인을 발굴, 경영진단 및 컨설팅 등의 각종 지원을 통해 생활 속 혁신기업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의 소상공인은 총 사업체의 95.6%로 지역 경제의 근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많은 구조적 특징과 영세한 규모로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라며 "소상공인을 단순 '보호'나 '지원'이 아닌 '육성'의 대상으로 보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성장으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달 30일까지 대구시·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대구시 내 소재한 사업장 중 업력 7년 이내의 소상공인이다.
사업 참여를 신청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생활혁신(라이프스타일), 로컬(문화·공간·자연), 디지털 기술 등을 접목한 창의력·경쟁력·성장잠재력을 갖춘 우수 소상공인 10개사를 선정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된 소상공인 중에서 평가 결과 상위 5개사는 상품개발, 브랜딩, 마케팅 등을 위한 사업화 자금(800만 원 내외 차등 지원)도 지원하며, 유망 소상공인에게는 민간의 투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방식의 투자모델을 제시하여 민간 주도로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생계형 소상공인의 보호를 넘어 유망 소상공인을 혁신기업가로 도약시키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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