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준결승서 캐나다에 2대0 승
대회 2연패, 통산 16번째 우승 꿈 이어가
알바레스 이어 메시가 대회 첫 득점 성공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마수걸이 득점을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복병 캐나다를 꺾고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 출전해 캐나다를 2대0으로 제쳤다. 아르헨티나는 결승 진출을 확정,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대2로 졌던 캐나다는 준결승에서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였던 제시 마시 감독의 지휘 아래 선전을 거듭하며 4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 초반 캐나다가 적극 공세에 나섰으나 선제골은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중앙선 부근에서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이 전방으로 패스를 띄워주자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수비진 사이로 침투하며 받은 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넣은 뒤 아르헨티나가 빠르게 기세를 올렸다. 전반 추가 시간엔 메시가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뒤 슛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1도움만 기록 중이던 메시의 슛은 날카로웠지만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후반 6분 메시의 골이 터졌다. 페널티 구역 내에서 공을 잡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강하게 슛을 때렸고, 마침 골문 앞에 있던 메시가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캐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첫 득점에 성공한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 기회를 잡았다.
2골 차로 뒤진 캐나다는 후반 24분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고,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 대비해 주전들을 교체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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