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을 견인할 10개 기업을 발굴,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유망벤처기업(6개), 고성장기업(5개), 선도기업(2개) 등 13개 기업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은 2022년(970억) 대비 연 매출 12.16% 증가한 1천8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고용 인원은 전년(921명) 대비 3.37% 증가한 952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별 성과를 살펴보면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 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다원메닥스는 작년 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인트인은 아랍에미리트(UAE)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디아그니오(Diagnio)와 100만 달러 규모의 타액여성 배란분석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의 인간안보 영역에서 'CES 혁신상'을 지난 2023년부터 연속 수상 중이다.
무인이동체 통합 원격제어 및 관제 모니터링 플랫폼 기업인 ㈜무지개연구소는 미국의 SKYON Technology LLC와 미국 내 드론 시스템 독점유통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육군에 작전용 시범드론 시스템을 납품했다.
금융보안 SW 전문기업인 ㈜YH데이타베이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AI 보안 관련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는 등 기술성을 인정받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13억 원 규모의 MICE 산업 비즈니스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과도 24억 원 규모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구축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투자유치, 수상 등 기업별 다양한 성과를 냈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함께 올해도 미래 50년을 위한 기업 지원에 힘을 보탠다. 우선 ABB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등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 1억원(기업당 최대)을 지원한다. 기업 수요에 맞춘 사업화는 기업당 최대 4~6천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 투자 지원을 위해 현지에서 개최하는 기업설명회 참가도 돕는다.
대구시에 본사가 있거나 선정 후 3개월 이내에 본사 이전 계획이 있는 ABB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구시와 대구TP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 실장은 "지난해에 처음 시행한 사업임에도 큰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도 지역의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해,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ABB 산업을 이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