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직장 동료를 산업용 세탁기에 넣고 돌린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5일 더재팬타임스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교토 시모교구에 있는 청소회사 동갑내기 직원 A(37)씨 등 2명이 같은 직장 동료 B(50)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와 B씨는 지난 3월 지적 장애가 있는 50대 남성 직원 C씨에게 "냄새 난다. 세탁기에 들어가라"고 말한 뒤 C씨를 업체에서 사용하는 업소용 세탁기 안에 강제로 집어넣고 작동시켰다.
C씨는 이 일로 2주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했다.
이 업체는 마스코트 의상, 전통 의상, 학교 커튼 등을 청소하거나 임대하는 곳으로 약 100㎏의 용량을 세탁할 수 있는 높이·폭·깊이 약 2m짜리 대형 세탁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C씨가 병원서 진료받은 의사의 신고로 밝혀졌다. C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난 뒤에야 의사 진료를 받았데 그의 몸에 멍과 상처를 발견한 의사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거쳐 과거에도 학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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