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4개월 만에 반등
한국거래소, 4일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 발표
지역 상장 시가총액 108조7천억원으로 4.35% 증가
영천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한중엔시에스의 '코스닥 데뷔'로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이 1곳 늘어나면서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이 4개월 만에 반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KRX)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사 120곳의 시가총액은 108조7천730억원으로 1달 전보다 4.35%(4조5천321억원) 증가했다.
지역 상장사 시총은 지난 2월 124조8천622억원에서 3월 118조6천64억원, 4월 112조8천202억원, 5월 104조2천409억원 등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한 상태였다. 지난달 상승으로 돌아선 건 한중엔시에스가 지난달 24일 코스닥에 상장한 영향이 컸다.
한중엔시에스는 에너지 저장 장치와 전기차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시총은 약 3천700억원이다. 이 종목 주가는 종가 기준 코스닥 상장일 3만4천원에서 지난 3일 4만1천950원으로 23.38%(7천950원) 뛰어올랐다. 한국거래소 대구센터 관계자는 "전기·가스·전자 등 업종 상승세 영향으로 지역 상장사 시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45곳) 시총은 93조5천802억원으로 1달 새 4.58%(4조977억원) 늘어났다. ▷한국가스공사(2조678억원) ▷에코프로머티(8천11억원) ▷이수페타시스(6천767억원) 등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75곳) 시총의 경우 15조1천928억원으로 2.94%(4천344억원) 늘었다. ▷시노펙스(1천861억원) ▷원익QnC(1천104억원) ▷아바텍(479억원) 등 종목에서 오름 폭이 컸다.
전반적인 주가지수가 상승한 이유로는 물가 상승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AI(인공지능)·반도체 관련주 강세, 국채금리 안정세 등이 꼽힌다. 지난달 12일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전년 대비 3.4%)를 밑도는 3.3%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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