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지역 다지기 나선다"…지역 54개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

입력 2024-07-01 17:24:33 수정 2024-07-03 08:35:02

대구 수성갑 장대환·북구을 황영헌 조직위원장 임명…시도당 조직 주도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54개 지역 조직위원장을 선임하고, 지방선거와 총선 당선자 배출을 목표로 지역구 다지기에 나선다.

개혁신당은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54명의 조직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수성갑에 장대환, 지난 총선에서 북구을에 출마했던 황영헌 전 후보가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경북에서는 김봉환(경북 포항남구울릉), 황재선(경북 영주봉화), 이주복(경북 안동예천), 김경원(경북 영천청도) 등이다.

당 지도부에서는 허은아 당 대표(서울 영등포갑), 천하람 원내대표(전남 순천광영곡성구례갑), 전성균 최고위원(경기 화성정), 이주영 정책위의장(서울 송파갑)이 포함됐다.

이준석 의원(경기 화성을), 양향자 전 원내대표(경기 용인갑) 등 전 지도부 인사들도 조직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철근 사무총장(서울 강서병), 김성열 수석대변인(서울 양천갑)을 비롯해 정재준 전략기획부총장(서울 강서을), 이경선 조직부총장(서울 서대문갑), 이성진 홍보부총장(충남 천안병), 김범준 당대표 비서실장(경남 거제) 등도 지역구 다지기에 나선다.

개혁신당 조직강화특위가 임명한 조직위원장들은 각 지역 시도당이 꾸릴 예정이다. 이후 조직위원장들은 각 시도당 운영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되거나, 경선을 거쳐 당협위원장에 임명될 수 있다.

김철근 사무총장 겸 조강특위위원장은 "이번 임명된 인원들 중 젊고 참신한 이들이 상당히 많다"며 "지방선거를 넘어 다음 총선 출마를 목표로 한 양질의 인재들을 중심으로 조직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차후 정밀심사를 거쳐 추가 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며, 추가모집 통해 연내 100개 지역 이상의 당협 조직을 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