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이미 고도화, 핵무장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오는 7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핵무장 3 원칙, 대한민국 안보의 새로운 비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
핵무장 3 원칙은 나경원 의원이 제안한 것으로 ▷국제정세를 반영한 핵무장 ▷평화를 위한 핵무장 ▷실천적 핵무장을 말한다.
동맹국인 미국의 긴밀한 협력을 전제로, 영구한 핵무장이 아닌 북한의 핵군축을 위한 조건부 핵무장을 하되 그 실천은 지금부터 하자는 취지다. 나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이러한 3 원칙을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나 의원이 좌장을 맡고, 발제는 김태우 박사(한국군사문제연구원 핵안보실장) 와 정성장 박사(세종연구소 한반도 전략센터장) 가 '대한민국의 자체 핵 보유,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
토론 참석자는 21 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이자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을 역임한 태영호 전 국회의원과 천안함 피격사건 백서 자문위원을 지낸 신인균 박사(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등 안보 전문가들이다 .
나 의원은 "북핵은 이미 고도화됐고 북 ‧ 러 협력 등 국제정세도 대한민국 안보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 며 " 변화하는 한반도 안보지형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핵무장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 " 고 밝혔다 .
이어 "심화되는 저출산 인구위기에 따른 안보공백 우려가 커지는 만큼, 핵무장을 포함한 다양한 안보전략 확대로 국방인력 문제 대응은 물론 병영처우 개선까지 검토해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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