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코너, 7이닝 1실점으로 제 몫 해내
LG 선발 엔스도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
9회말 실책으로 LG에 끝내기 점수 허용해
간신히 수모는 면했으나 연승 행보가 끊겼다. 프로야구 상위권 판도가 혼전 양상인 만큼 팀 분위기를 서둘러 바꿀 필요가 있는 가운데 외국인 선발투수가 제 몫을 해냈음에도 연패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2위였던 삼성 라이온즈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3위였던 LG 트윈스에 1대2로 패했다.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실패, 고배를 마시며 LG에 2위 자리를 빼앗겼다.
6연승이 참 힘들다. 5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전날 LG에 0대4로 패했다. 앞서 세 차례 5연승을 질주하고도 6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5연승 후 연패를 당하는 일이 반복됐다.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흐름을 끊으려면 26일 승리가 중요했다.
연승 행진이 중단된 건 아쉬웠으나 더 큰 수모를 피한 건 다행이었다. 리그 사상 최초로 '퍼펙트 게임'(단 1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은 채 승리한 경기)을 헌납(?)할뻔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꽁꽁 묶였다가 9회초 윤정빈의 안타로 간신히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는 건 면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둘러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 들쭉날쭉한 투구로 코칭스태프에게 고민을 안겨왔던 코너는 최근 좋은 흐름을 보였다.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선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더니 20일 SSG 랜더스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코너는 기대에 부응했다. 직전 경기처럼 7이닝을 버티며 1점만 내줬다. 하지만 삼성 타선 역시 LG 선발 디트릭 엔스(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에 막힌 데 이어 불펜을 공략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9회말 1사 만루에서 3루수가 내야 땅볼을 잡지 못해 결승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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