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청송군의회 의원, 의정봉사상 수상

입력 2024-06-26 15:10:47 수정 2024-06-27 19:27:53

34년 공직에 몸 담은 뒤 지난 2022년 비례대표로 군의회 입성
경로당 운영 지원 조례 마련해 어르신들 가려운 부분 긁어줘
외국인 근로자 지원, 안정된 고용 여건 이끌어…박 의원 “더 열심히 민심만 바라볼 것”

청송군의회 박신영 의원(사진 왼쪽)이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받은 뒤 권태준 의장과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청송군의회 제공
청송군의회 박신영 의원(사진 왼쪽)이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받은 뒤 권태준 의장과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청송군의회 제공

사회복지사 출신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대변했던 박신영 청송군의회 의원(63·국민의힘, 비례)이 26일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87년 청송군청에서 공무원으로 입직해 34년 간 근무한 뒤 지난 2022년 7월 청송군의회에 입성했다. 공무원 시절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진심으로 봉사했기에 그들에게는 의원보다도 언니·누나·딸 등으로 불린다.

지역 사정에 워낙 밝았다보니 그가 발의한 조례안에서도 지역 사랑을 엿볼 수 있다.

2022년 '청송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경로당의 설치와 시설기준안을 마련했고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 개발과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 배치 등을 시행하며 어르신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줬다.

청송군의회 박신영 의원(사진 가운데)이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받은 뒤 동료 의원들에게 축하를 받는 모습. 청송군의회 제공
청송군의회 박신영 의원(사진 가운데)이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받은 뒤 동료 의원들에게 축하를 받는 모습. 청송군의회 제공

'청송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역시 박 의원이 대표발의하며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 해결에 팔을 걷었다. 이 조례안은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 대한 법적 근거와 테두리를 마련하면서 농가와 외국인 노동자 모두 안정된 고용 여건을 마련했다.

박 의원은 "너무나도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열심히 민심만 바라보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