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024 매일 시니어문학상 시조 부문 당선자 김경애
날 저문 담장 아래 길고양이 한 마리
핏기 잃은 울음에 눈마저 외눈이다
바람에 두 귀를 맡겨 발소리에 떨고 있는
세상 구석 다 뒤져도 절반만이 답이었나
빼앗긴 먹이 너머 달빛 살금 돌아오면
분노도 사치였던가 저린 발만 핥는다
어둠이 옷을 벗어 새벽길 감싸안고
피다 만 풀꽃마저 흔들리다 잠이 들면
회나무 은빛 그림자 몰래 끌어 덮는다
파리 일상 담은 유러피언 재즈…손모은 밴드 '모은', 9월 대구 내한공연
현진건의 문학과 사랑, 무대 위로…한울림 연극 '거기, 푸른 담쟁이 동산'
김광호 조각가, 中 장수성미술관 첫 해외작가 초대전시
하모니카 선율로 만나는 영화음악…대구하모니카오케스트라 제22회 정기연주회
정쟁 속 어린 쇼군·엘리베이터 속 낯선 만남…달서청년연극제, 9월 5일 개막
국악의 결에 현대의 울림 더하다…국악오케스트라 '그루'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