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팔을 걷어붙였다.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든든한 국민건강보험'이라는 목표 아래 새로운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었고, 의료봉사와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4월 30일 '하늘반창고 키즈' 사업을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만들고 본격적인 후원 활동을 열고 있다. '하늘반창고 키즈' 사업은 지역본부와 전국 178개 지사가 전년도에 출생한 지역 내 복지시설 입소 아동을 우선 선정해 만 1세 미만 보호아동이 만 18세 성인이 될 때까지 공단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사업이다. 복지시설과 결연한 해당 지사는 주기적인 방문과 봉사활동을 통해 적극적 후원자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34개 시설 7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을 두고 건보공단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더불어 향후 사회인으로서의 자립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한 지원을 약속했다.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도 본부과 관할하는 21개 지사와 함께 대구 수성구 '봄의 집'을 포함 20곳의 아동 입소시설과 2곳의 그룹홈과 결연을 맺었다. 더불어 2011년부터 공단 차원에서 진행하는 '건강보험 작은 공부방'은 대구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영양군 석보지역아동센터 포함 등 15곳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건보공단은 저소득 가정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돌봄 시설·학습공간 등으로 재탄생시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을 통해 2023년 기준 대구경북 지역 1천414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9~10일에는 의료취약지역인 울릉군에서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으로 의료봉사를 실시, 주민 335명을 진료했고 지난해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북북부지역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의료봉사, 김장나눔 등을 통해 아픔을 나눴다.
대구 출신으로 본부 감사실장을 거쳐 지난해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된 김기형 본부장은, "대구경북본부 1천500명 임직원은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한 기부나 봉사를 넘어서 국민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공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 '하늘반창고 키즈' 사업에 대해 "저출산 문제가 위기상황을 넘어선 데다가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로 선언을 할 만큼 심각한 국가 존망의 문제가 된 상황에서 우리공단은 '하늘반창고 키즈'를 통해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사업추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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