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6월 황사비 내린다…대구경북 시간당 10~20㎜ 강한 비 예상

입력 2024-06-24 09:23:04 수정 2024-06-24 09:27:39

습도로 후텁지근한 날씨, 최고 체감온도 31도 내외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농도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4월 16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도청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잿빛으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매일신문 DB.

24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24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대구경북에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비에 섞이는 황사비일 가능성이 있다. 황사는 지난 21, 22일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한 비로 인한 피해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정오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27~32℃로, 비 탓에 습도와 체감온도가 계속 높을 전망이다.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오르겠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5,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4일보다 2~5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기온이 더욱 떨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