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부 다정한 투샷 공개한 딸 문다혜씨 "백년해로"

입력 2024-06-24 07:51:37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게시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모습. X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게시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모습. X

전 남편 서모씨와 관련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문 전 대통령 내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주목받았다.

지난 23일 문다혜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게시했다.

문다혜씨는 사진과 함께 "앞으로 해도 뒤로 해도 도초도(都草島). 백년해로"라는 짤막한 글귀를 덧붙였다.

해당 사진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에 위치한 섬인 '도초도'를 방문했을 당시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도초도는 넓은 갯벌을 가진 광대한 평야 지대의 섬으로 해안선 길이는 42km이며, 인구는 14천59세대, 2천901명으로 알려졌다. 관광명소로는 만년사, 고란리 장군상 등이 있다.

문다혜씨가 올린 해당 게시글은 24일 오전 기준 1만2천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초까지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실소유주로 있던 태국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근무하면서 총 2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돈에는 월급과 문다혜씨 가족이 태국에서 거주한 집 월세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검찰은 문 정부 시절 청와대 관계자들과 문다혜씨 사이 수상한 금전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한 검찰은 이 돈이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과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수사가 시작되자 문다혜씨는 SNS를 통해 "제 가족과 지인, 심지어 고딩 동창까지 털다 전세 부동산 계약서까지 영장 밀고 가져가더니 중앙지검장으로 깜짝 등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게시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모습. X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게시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모습.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