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당 '호감도'가 더불어민주당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호감도를 '지지도'로 빠르게 바꾸자"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 여론조사(5월 5주차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에서 혁신당 지지도(13%)는 민주당 지지도(29%)의 절반 아래이나, 우리 당의 '호감도'(36%)는 민주당 '호감도'(40%)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호감도는 27%, 개혁신당은 19%였다.
그는 "호감도는 '미래 지지 가능성'이다. 호감도가 지지도로 바뀌려면 우리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이 약속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원내3당을 넘어 풀뿌리 조직을 갖춘 '대중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 배가에 힘 써주시고, 이미 당원이신 분들은 당비를 내는 '주권당원'이 되셔서 더 깊이 참여해달라"며 "저는 대표로서 매일 매일 정진하겠다"라고 했다.
또 "우리 당은 창당 후 5주간의 선거운동 기간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 조기종식'이란 구호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시에 '사회권 선진국'이란 비전을 통해 민생을 챙기겠다는 약속도 드렸다"며 "우리 당은 이 두 약속을 지키기 위한 '쇄빙선·예인선'이 되어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 조 대표는 '대전 당원과 함께하는 혁신을 향한 열린 대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6공화국 헌법 체제에서 가장 많은 14번의 거부권을 행사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국민 상당수가 윤 대통령 남은 임기 3년에 대해 너무 길다고 하는데 이젠 '석 달도 너무 길다'고 한다"라고 임기 내 탄핵소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 대표가 인용한 여론조사는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동통신 3사가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뽑은 전국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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