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1일 낮 나온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무기한 휴진 중단 결정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닷새 뒤인 26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출석시켜 열 예정인 관련 청문회 소식도 전하며 이번 상황 장기화의 원인과 과정의 정당성 등을 제대로 따지겠다고 약속했다.
의대 정원 증원과 이에 따른 의사들의 집단 행동 등 소관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9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일요일, 국회 보건복지위와 서울의대-병원 비대위 간 면담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건강권이 최우선"이라며 면담 닷새 뒤 나온 이번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의 결정을 반겼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곳 병원 교수들이 최근 참여한 전면 휴진 관련 투표에서 73.6%(응답자 948명 중 698명)가 휴진 중단 및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20.3%(192명)로 나타났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박주민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금의 의료계 비상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여 왔다. 서울의대-병원 비대위 간담회에 이어 환자단체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했고, 비공식적으로 의료계, 환자단체들과 긴밀히 소통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6월 26일,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면서 "지난 현안 질의에 무단으로 불참한 복지부 장관과 1, 2차관을 증인으로 출석요구를 해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넉달째 이어진 의정갈등의 최대 피해자는 정부도 의료계도 아닌 국민이다. 현 상황이 장기화된 원인이 어디에 있고, 그 과정은 정당했는지, 제대로 묻고 따지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가 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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