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한미군 참여한 경북씨름대축전 이어 올해 기업 방문 등으로 상호 교류 이어가
삼성전자, 농심, LIG넥스원 방문…우수한 기술력 홍보하는 장소 마련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 구미시에 구미 기업 초청 의사도 밝혀
경북 구미시가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MSCK)와의 문화 교류를 넘어 견고한 파트너쉽 관계가 정립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팩 데이비드(Pack David)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 부사령관은 20일 구미의 대표 기업들을 방문한 가운데 "구미에서 사령부를 맞이해준 것처럼 삼성전자, 농심, LIG넥스원 등을 비롯해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 방문을 원하는 기업들이 있다면 반갑게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부사령관을 비롯해 20명의 군무원은 이날 구미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농심, LIG넥스원을 방문해 우수한 기술력을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러낸 주한미군과 함께한 '경북씨름대축전'에 이은 교류로, 대한민국 고유 스포츠인 씨름 교류에 이어 구미 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는 장이 마련됐다.
우선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는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방문해 삼성전자의 역사와 휴대폰의 진화 과정, 삼성 갤럭시의 기술력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는 농심 구미공장을 방문해 제조 라인을 둘러봤다.
특히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는 농심의 자동화된 기계 시설, 인력 현황, 제조 방식 및 품목 등 많은 관심을 갖고 질문을 이어갔으며, 오는 11월 달에 열리는 '구미라면 축제' 초청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미의 대표 방산기업인 LIG넥스원을 방문해 LIG넥스원이 준비한 소개영상을 시청한 뒤 첨단 무기시스템에 대해 질의, 내부에 갖춰진 역사 박물관을 둘러봤다.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는 이날 구미의 대표 기업들을 방문해 초청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으며, 구미 기업들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구미시에 전달했다.
김호섭 구미 부시장은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에서 구미의 대표 기업들을 방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조해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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