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이준석 '지하철 꿀잠' 패러디…이준석 "합방 환영"

입력 2024-06-20 06:42:25

'충주시 이준석' 제목 영상, 충주시 순환버스 홍보용
이준석 "충주시 유튜브와 합동 방송 언제든 환영"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최근 지하철 옆자리 승객에게 기댄 채 잠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시 유튜브 캡처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최근 지하철 옆자리 승객에게 기댄 채 잠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이준석 의원도 "합동 방송을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화답했다.

지난 18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주시'에는 '충주시 이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8초 길이의 해당 영상 속 김선태 주무관은 순환 버스 안에서 한 남성의 어깨에 기대 잠든 모습을 하고 있다.

영상은 충주시 순환 버스 도입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자도 됩니다! 순환버스 도입' 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는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화제가 된 이준석 의원의 '지하철 꿀잠' 사진을 패러디한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이 의원은 정장에 운동화 차림으로 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에 기댄 채 졸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의원은 앞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4호선, 7호선 타는 사람들은 제가 지하철 타는 거 신기하게 생각 안 한다"며 "(어깨를 내준) 그분이 절 깨우지는 않으셨고 10시쯤 제가 일어났을 때는 없었다. 고단한 퇴근길 조금 더 고단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충주시 영상이 화제가 되자 이 의원도 화답했다.

그는 영상에 "이준석 유튜브 채널은 충주시 유튜브와 합동 방송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발하게 홍보하시네", "8초 남짓한 영상인데 홍보 효과 제대로다", "이준석 의원처럼 곤히 잠든 만큼 편한 순환 버스라는 건가"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충주시 영상은 19일 오후 5시 기준 조회수 23만회를 기록했다.